노후임대 '홍제 유원하나', 고품질 새 아파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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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0 11:19 수정2025.03.10 11:19

'홍제 유원하나' 품질개선 사업 전후 전용공간 비교. 서울시 제공

'홍제 유원하나' 품질개선 사업 전후 전용공간 비교. 서울시 제공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 개선사업’ 첫 단지인 서울 서대문구 ‘홍제 유원하나’ 아파트가 이달 재입주를 시작한다.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고품질 마감을 적용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 개선사업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낙후된 시설로 인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의 전용공간과 공용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1994년 준공된 홍제 유원하나의 임대주택 1개 동(150가구)은 2022년에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단열 현관문과 고품질 창호를 설치하고, 보일러와 노후 엘리베이터 등을 교체했다. 또한 빌트인 세탁기, 주방 인조 대리석 상판, 현관 마루굽틀 등을 선보이고 주방가구와 배선 기구 등도 교체했다. 입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분리수거장과 자전거 보관소에는 지붕 구조 가림막과 표지판을 설치했다.

무채색이었던 아파트 내외부는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새로 연출했다. 각 가구 내부는 화이트와 밝은 그레이 톤의 친환경 실크 벽지와 바닥 시공을 하고 LED 등을 설치했다. 이동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도 이뤄졌다. 화장실과 발코니 등의 타일을 미끄럼 방지용으로 바꾸고, 건물 출입구 계단은 경사도를 완화했다.

임대아파트가 저소득·배려 계층을 위한 주택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간 이 단지는 지난달 준공 후 점검과 사후보수 등 절차를 완료했다. 다음달까지 공가 세대를 제외한 120가구가 재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재입주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단지를 방문해 개선된 모습을 살피고, 입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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