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마이크 두스트다르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비만약의 적용 범위를 노화 방지와 미용 부문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스트다르 CEO는 이날 미국 뉴올리언스주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콘퍼런스 후 인터뷰에서 “오젬비와 위고비의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심장과 간, 신장 등 각종 장기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 관리와 탈모 치료 등 미용과 관련된 의료 부문에 투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또 “환자가 원하는 것을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스트다르 CEO의 이번 발언은 노보노디스크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경쟁사 일라이 릴리가 종양, 면역, 신경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넓히는 가운데, 노보노디스크는 매출 중 90%가 당뇨와 비만약에서 나온다.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최근 6개월 동안 10.48% 하락했다. 반면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같은 기간 13.42% 상승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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