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에 美-獨 ‘광유전학’ 연구자 3인

1 week ago 21

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 공동 수상 노벨委 “뇌가 감정, 행동 조절하는 미스터리 밝힐 연구” 왼쪽부터 칼 다이서로스, 페테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광유전학 분야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광유전학(optogenetics)은 빛을 이용해 신경 신호를 제어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다. 광유전학을 통해 연구자들은 신경계 및 정신 질환과 관련된 특정 기억,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 회로 등을 밝혀냈다. 임상 의학에서는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 시간)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미국·55), 페터 헤게만(Peter Hegemann·독일·72), 게오르크 나겔 (Georg Nagel·독일·73) 등 3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금으로 1200만 크로나(약 16억800만 원)를 셋이서 균등 배분해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광개폐성 이온 채널(light-gated ion channels)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을 한 공로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광유전학에 대해 “이 분야는 살아있는 뇌에서 신경 세포가 기억, 감정, 행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페터 헤게만과 게오르크 나겔은 단세포 조류에서 채널로돕신이라는 놀라운 단백질을 발견했고, 칼 다이서로스는 이 단백질을 신경 세포를 위한 빛으로 제어되는 스위치로 변형시켰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또 “뇌가 감정, 행동, 신체 기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는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연구자들은 뇌의 어떤 영역이 어떤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시작했지만, 당시의 연구 방법으로는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었다”며 “그들이 만들어낸 뇌의 모습은 마치 물음표와 미지의 요소로 가득 찬 개략도와 같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위원회 위원장인 페르 스베닝손도 “광유전학은 우리가 한 때는 꿈만 꿀 수 있었던 방식으로 뇌를 매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치켜 세웠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으로 널리 알려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관련 연구자들은 수상에 실패했다.한편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6일) △화학상(7일)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