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솔: 인챈트' 흥행 안착... 신규 IP로 MMORPG 경쟁력 입증

4 hours ago 1
 인챈트솔: 인챈트

넷마블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가 출시 직후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정상에 오르며 흥행 궤도에 안착했다. 차별화된 시스템을 앞세워 이용자 호응을 이끌어내며 넷마블의 MMORPG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솔: 인챈트는 게임은 출시 약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5만명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출시된 MMORPG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게임은 '리니지M'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알트나인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한다. 신을 소재로 한 세계관과 이용자가 게임 세계 운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신권' 시스템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신권 시스템은 게임 내에 신·주신·절대신으로 이어지는 3단계 권한 체계를 적용한다. 이용자는 단순히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을 넘어 게임 세계 운영에도 관여할 수 있다.

서버 단위의 신은 몬스터 소환, 특정 지역 메테오 투하, 안전지대 설정, 특정 이용자 채팅 금지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월드 단위 주신은 게임 밸런스와 콘텐츠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단 한 명만 존재하는 절대신은 업데이트 방향과 비즈니스모델(BM) 선택, 서버 통합 여부 등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한다.

24시간 무접속 플레이 모드 역시 주요 흥행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캐릭터가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MMORPG의 높은 플레이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40레벨 이후 부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스쿼드 시스템'을 도입해 성장 재미를 확장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MMORPG 시장은 기존 성공 공식을 반복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솔: 인챈트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권 시스템과 무접속 플레이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초반 성과만 놓고 봐도 올해 MMORPG 시장을 대표하는 흥행작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흥행은 넷마블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솔: 인챈트'까지 흥행 대열에 합류시키며 MMORPG 분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신규 IP가 출시 직후 매출 최상위권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바일 MMORPG 시장 특성상 초기 매출 순위를 장기간 유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 공세를 이어간다.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비롯해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투자 포인트는 다수의 신작을 통한 실적 재도약”이라며 “향후 신작들의 매출 지속성과 하반기 라인업 흥행 강도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