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는 휴전 합의 불포함” 주장
“삐삐 폭발작전 이후 최대 타격”
“이란 농축우라늄 국외 반출, 반드시 관철”
“나의 친구 트럼프와 매일 통화” 패싱설 일축
미국과 이란이 전날 임시휴전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운 긴장감은 여전하다. 특히 이스라엘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 상황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군사적 움직임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 발언까지 날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여전히 완수해야 할 군사적 목표가 남아 있으며 언제든 다시 전쟁에 돌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아 있다”며 “합의를 통해서든, 혹은 다시 시작될 전투를 통해서든 우리는 반드시 그 목표들을 달성할 것이다. 언제든지 다시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약속했다.
이란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대상 레바논 군사작전에 대해선 “휴전 합의에 헤즈볼라는 포함되지 않는다. 계속 그들을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헤즈볼라가 절대 안전하다고 믿었던 장소를 포함해 100개의 목표물을 단 10분 만에 초토화했다”며 “이번 공격이 2024년 ‘무선호출기(삐삐) 폭발 작전’ 이후 헤즈볼라가 입은 가장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자평했다.
삐삐 폭발 사건이란 2024년 9월 레바논과 시리아 일대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호출기와 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사건으로,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개입한 비밀공작이다. 이 공격으로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최대 350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어린이와 민간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제 레바논과 시리아, 가자지구 등 적진 깊숙한 곳에 ‘보안 구역(Security zones)’을 확보했다”며 “지난 1년간 이란을 상대로 벌인 두 차례의 전쟁이 아니었다면 이란은 이미 오래전에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 내 모든 농축 우라늄을 국외로 반출해야 한다”며 “합의를 통해서든, 아니면 다시 시작될 전투를 통해서든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휴전 합의에 대해 “이스라엘과 사전에 완벽하게 조율된 결과다. 미국은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았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패싱’ 의혹을 일축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매일 통화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나의 친구 도널드”라고 칭했고 “우리의 긴밀한 우정이 중동의 얼굴을 바꾸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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