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 중 발견”…생명을 구한 ‘검은 선’

16 hours ago 2

인스타그램 갈무리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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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아트를 받다가 손톱에 나타난 검은 선으로 피부암 흑색종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더선 등 매체에 따르면 미셸 탈리아몬테(58)는 지난해 9월 네일아트를 받는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손톱에 희미한 검은 선을 발견했다. 한 달 뒤에도 이 선이 사라지지 않자 탈리아몬테는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그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매체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흑색종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다행히 그는 암세포가 피부의 최상층에만 있는 초기 상태였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Michelle Tagliamonte

인스타그램 갈무리 @Michelle Tagliamonte
그는 “앞으로 엄지손톱을 가질 수 없게 되었지만 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며 “아무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이상하거나 다른 것을 본다면, 직감에 귀를 기울이고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 정보에 따르면 흑생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부위에서는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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