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태어나면 안되는 딸, 12살 때부터 돈벌어”…조혜련 ‘가슴아픈 과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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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열등감과 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서와 일기 쓰기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극 '사랑해 엄마'를 통해 엄마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고, 엄마가 보낸 음성 메시지를 통해 엄마의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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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열등감에 대해 고백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개그우먼 조혜련이 열등감에 대해 고백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개그우먼 조혜련이 열등감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조혜련이 등장했다.

이날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등장한 조혜련은 오은영과 함께 댄스를 선보였다.

강연을 시작한 조혜련은 돌아보면 여유가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더 잘해야, 최고가 돼야 해’란 마음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늘 사람들과 비교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박미선 언니가 저랑 친한데, 저보다 방송을 더 하면 제가 떨어져 보였다. 김숙 지금 몇 개하는지 세고 있다”라며 “그 비교로 인해 불행한 사람이 되더라. 내 존재를 증명하느라 내 인생을 다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했는지, 내가 날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심한 우울증까지 왔었다고 밝혀 방청객을 놀라게 했다. 이에 긍정 에너지와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독서를 실천했고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죽을 만큼 힘들어서 이 삶이 언제 끝나지. 그래서 죽는 날을 썼다”라며 장례식에 대해 썼던 일기를 낭독했다.

조혜련은 “나랑 사는 나인데, 내가 제일 나를 미워했다. 그런 에너지를 갖고 있는 날 누구도 사랑해 주지 않더라. (책을 읽으면서) 내 속에 떨고 있는 날 위로해 주었다. 그럼 내면의 내가 반응한다”라고 전했다.

엄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걸림돌이 엄마였다는 조혜련은 “엄마를 사랑하기가 힘들더라. 엄마는 아들을 낳아야 하는데, 계속 딸을 낳았다”며 “어렸을 때부터 전 태어나면 안 되는 딸, ‘쓸데없는 가스나’로 태어났다. 엄마는 결국 마지막에 아들을 낳았고, 난 언니들 학비를 위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장사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혜련은 “연극 ‘사랑해 엄마’를 하면서 엄마를 바라보게 됐다”라며 엄마가 보낸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음성 속 엄마는 조혜련에게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조혜련은 “난 오열했다. 엄마가 보여주지 않았던 사랑을 표현하신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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