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반기 내 혹은 조만간이 아니었다. 당장 내일이다.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드디어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타니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는 샌디에이고와의 홈 4연전 중 1차전. LA 다저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샌디에이고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 4연전을 가진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의 투구 복귀전이 전격 결정된 것. 이제 오타니는 오는 17일 샌디에이고전을 통해 무려 663일 만에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한다.
앞서 오타니는 이번 시즌 개막부터 투타 겸업을 치를 계획이었다. 지난 2023년 말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상황.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도중 반대쪽 어깨를 다쳤고, 이에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재활 훈련이 늦어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타니가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LA 다저스의 생각은 달랐다. 남은 훈련을 실전에서 치르기로 한 것.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 이에 최근 라이브 피칭을 통해 타자를 상대해 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라이브 피칭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의 차이. 실전인 마이너리그 경기에 비해 라이브 피칭에서는 여러 상황을 점검하기 어렵다.
이에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마지막 재활을 실전에서 치르게 한 것. 오타니는 이제 실전 경기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타 겸업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낳은 일정 조정. 이제 오타니는 지난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에 마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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