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소나기 뒤 장마 끝, 폭염-열대야 덮친다…낮 최고 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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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마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다음 주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다. 27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장마 막바지 소나기가 내린 뒤 정체전선이 약화되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강화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2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를 중심으로 극심한 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경주·고령, 경남 양산·의령에서는 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에 이르는 극심한 더위가 예보됐다. 27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중·남부동해안 제외)에 5~40mm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남부지방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으며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로 체감더위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이후 정체전선이 약화하면서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28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남부지방을 넘어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발생 특성 변화’ 분석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과거보다 일찍 시작해 늦게 끝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최근 10년(2016~2025년) 폭염은 과거 10년(1973~1982년)보다 시작 시기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30일 빨라졌고 열대야도 5~15일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 종료 시기 역시 8월 중순에서 9월 상순으로 늦어지는 추세를 보였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조기 확장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장기간 유입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하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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