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뒤 시네마-4]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매경 뒤 시네마’는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영화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에서 이름을 빌려 왔습니다. 매일경제 뒤에 있는 영화관에서 담소 나누듯 경제 뉴스를 무겁지 않게 다뤄봅니다.
*주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터미널’(2004)은 미국 뉴욕에 도착했으나 정작 공항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내밀게 되는 주인공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여행에 차질이 생긴 이유는 나보스키의 고향인 크라코지아에서 발발한 내란. 우익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이 나라의 신인도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주인공이 지닌 비자가 취소된 것이다. 그는 공항 밖으로 나갈 수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 채로 수개월 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머물게 된다. 영화는 1988년부터 무려 18년간이나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에서 살았던 이란 출신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의 이야기에 기초를 둠으로써 실화와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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