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역사 회고… 내달 1일까지
지난달 29일 개막한 전시 ‘그런 공간’은 이러한 인미공의 25년 역사를 돌아보는 의미가 담겼다. 김익현, 슬기와 민, 박보마, 아트-토커 등 작가와 기획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관람객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3층 사무실을 활용해 가상의 무대를 재구성하거나(박보마), 과거 인미공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재료로 영상 작품을 구성하고(김익현), 인미공을 경험한 큐레이터들이 그동안 이뤄진 활동을 토대로 타임라인을 구성(아트-토커)했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첫 전시를 시작했던 인미공은 2006년 지금의 원서동 건물로 이전했다. 인미공을 운영하는 아르코미술관은 “시간이 흐르며 공간의 역할이 변했고, 지역 개발에 따른 임대료 상승 등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돼 운영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그 대신 인미공에서 생성한 여러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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