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킨 택배가 115개?”…작년 택배 물량 59억6천만건, 5년새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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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택배 물량이 약 59억6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하며 물류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저가 마케팅을 앞세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진출과 치열한 배송 경쟁이 물량 증가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택배 물량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물류 인프라 확충과 근로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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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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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운송이 이뤄진 택배 물량이 60억건에 육박하면서 물류시장이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커머스의 초저가 공세와 빠른 배송 경쟁 심화, 중고거래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택배 물량은 약 59억6000만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51억5천만건) 대비 15.6%가량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19년(27억8000만건)과 비교하면 약 114.3% 늘었다.

연간 택배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거래가 익숙해진 지난 2020년 이후로 해마다 2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택배 이용 건수는 115.2건으로 집계됐다. 1인당 택배 이용 건수는 지난 2023년부터 100건(100.4건)을 넘겼다.

물류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한국 사업에 뛰어들면서 택배 물량 증가가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이 물동량 증대를 이끌어서다.

또 소비자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이커머스의 등 치열한 배송 경쟁을 펼쳐지면서 배송 건수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요 이커머스가 유료 구독 제도를 속속 도입하면서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무료 반품 등 혜택을 준 것이 택배 배송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

아울러 경기 불황에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개인의 택배 접수도 늘어났다. 편의점 CU의 알뜰택배 이용 건수 성장률은 지난 2022년 89.7%, 2023년 90.3%, 2024년 30.5%를 기록했다. GS25의 반값택배 이용 건수는 지난 2023년 기준 12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론칭 당시에는 약 9만건이었다.

국토부는 택배 물량의 원활히 처리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전담조직을 구성한 상태다. 생활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택배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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