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떨어진다고 했지?”…잘나가던 팰런티어 하락베팅 결과 ‘대박’

6 days ag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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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론자’ 마이클 버리의 팰런티어 풋옵션이 74% 상승하며 그의 하락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버리는 팰런티어 주가 급락으로 인한 풋옵션 가격 상승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과도하게 평가된 AI 관련주들에 대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

한편,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CEO는 버리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사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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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론자’ 마이클 버리
풋옵션 매수해 하락 베팅
주가 떨어지며 74% 급등
엔비디아 호실적 환호에도
오픈AI 리스크 경고 나서

사진설명

‘폭락론자’ 마이클 버리의 팰런티어 하락 전망이 현재까지는 맞아떨어지는 모양새다. 버리가 사들였던 팰런티어 풋옵션은 그의 매입가보다 74% 올랐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미국 나스닥지수가 반등에 실패하자 오픈AI의 순환 거래, 클라우드 기업의 회계부정 등을 지적한 그의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나스닥 등 미국 옵션시장에서 2027년 1월 15일 만기되는 행사가 50달러의 팰런티어 풋옵션은 주당 3.2달러에 거래됐다. 버리는 이 풋옵션을 지난 3분기에 주당 1.84달러에 사들였다. 그가 매수한 이후 약 74% 상승했다.

풋옵션이란 미래에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다. 버리가 사들인 풋옵션은 2027년 1월 15일에 팰런티어를 50달러에 팔 수 있는 권리로, 이 시점에 팰런티어 주가가 5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이득을 보게 된다. 팰런티어의 지난 21일 종가는 154.85달러다.

팰런티어 풋옵션 가격이 치솟은 이유는 팰런티어 주가가 급락하며 행사가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팰런티어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고평가 논란으로 인해 이달 초보다 25% 하락했다.

영화 ‘빅쇼트’에서 마이클 버리의 역할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빅쇼트’에서 마이클 버리의 역할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여러 투자자 사이에서 ‘버리 풋옵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나스닥에 따르면 버리가 매수한 팰런티어 풋옵션은 팰런티어를 대상으로 한 여러 장기옵션증권(LEAPS)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팰런티어 주식은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57배에 이를 정도로 미래 가치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버리가 밝힌 팰런티어 풋옵션 투자 금액은 920만달러다. 그는 지난 3분기에 엔비디아 풋옵션(2027년 12월 17일 만기, 행사가 110달러)도 사들였으나 정확한 매입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사이언자산운용 펀드 청산을 발표한 버리가 이들 상품을 매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미국 증시 주도주에 하락 베팅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버리는 지난 19일 블룸버그에 “나는 여전히 내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버리가 공개한 증시 고점과 자본지출 사이클의 연관성. 닷컴버블, 주택버블 때 자본지출 사이클의 정점 부근에서 증시가 먼저 급락했던 것을 보여준다.

마이클 버리가 공개한 증시 고점과 자본지출 사이클의 연관성. 닷컴버블, 주택버블 때 자본지출 사이클의 정점 부근에서 증시가 먼저 급락했던 것을 보여준다.

버리는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AI 설비투자 사이클이 고점 부근에 다다라 증시 폭락이 발생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가 하락장 예측에 성공해 큰 명성을 얻었던 2007년의 ‘주택 버블’이 비슷한 사례로 제시됐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 이후에도 버리는 자신의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AMD, 인텔 등 오픈AI에 직간접적 투자를 한 기업들이 “모두 의심스러운 매출 인식 구조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회계적 꼼수’를 쓴다는 기존 입장도 견지했고, AI 대표 기업들을 노골적으로 저격했다.

마이클 버리가 자신의 X에서 “아래 열거된 기업들은 모두 의심스러운 매출 인식 구조를 가졌다”며 “모든 ‘주고받기(give-and-take)를 포함한 실제 차트는 읽을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이클 버리가 자신의 X에서 “아래 열거된 기업들은 모두 의심스러운 매출 인식 구조를 가졌다”며 “모든 ‘주고받기(give-and-take)를 포함한 실제 차트는 읽을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픈AI에 대해서는 “아무도 오픈AI의 회계 감사인이 누구인지 이름을 댈 수 없다”고 비꼬았고,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주식 기반보상(SBC)으로 인해 주주들의 수익이 감소했다”고 꼬집었다.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버리는 이달 25일 추가 발표를 예고했다.

최근 미국 증시 조정을 하락장 초입 징후라고 본 버리와 달리,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카슨 블록 머디워터스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미국 빅테크를 공매도할 때가 아니다”며 “S&P500을 매수하는 패시브 자금이 순유출되기 전까지는 엔비디아를 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기준 CNN 공포탐욕지수는 11로, ‘극단적 공포’ 상태를 가리켰다.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최고경영자. [팰런티어]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최고경영자. [팰런티어]

한편, 버리의 팰런티어 풋옵션 매수를 두고 “악질적이고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던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CEO는 정작 자사 주식을 팔아치웠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일 9593만달러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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