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재산, 자녀에게만 남겨야 할까”…123명이 시작한 ‘사회적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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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상속기금 출범식 단체사진 가족에게 물려주던 재산의 일부를 다음 세대와 사회에 돌려주자는 ‘사회적상속’ 기금이 만들어졌다. 시민 123명이 1억2000만 원을 모아 청년 세대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종잣돈을 마련했다.아름다운재단과 시민모임 ‘사회적상속마중물’은 지난 13일 서울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사회적상속기금 출범식 ‘이어받은 세상, 이어갈 사람에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회적상속은 법률상 별도의 상속제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산 일부를 사회에 돌려주는 기부문화 차원의 개념이다. 개인이 형성한 자산에는 교육과 제도, 사회 인프라 등 공동체의 기여도 담겨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상속의 범위를 가족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음 세대와 공동체까지 넓혀 보자는 취지다.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개인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유산기부는 전체 기부 규모의 1~3% 수준이다. 이번에는 사회적상속 취지에 공감한 각계 시민 123명이 1억2000만 원을 출연했다.기금은 앞으로 지역과 사회에서 공익활동을 하는 청년 세대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시민 참여를 통해 기금 규모를 확대하고 시민모임과 함께 간담회와 정책토론회, 교육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출범식에서는 세대 간 대담도 열렸다. ‘사회적상속마중물’ 윤정숙 운영위원은 “예순이 넘어서야 내가 지닌 것은 나 혼자 만든 것도 나만의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의 든든한 뒷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박형철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은 “상속을 가족 안의 자산 이전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세대와 사회를 잇는 나눔의 개념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사회적상속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미래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DBR 광화문에서 오늘과 내일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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