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가 제주에서의 ‘낭만’과 ‘현실’을 모두 담은 일상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주에서 홀로 생활한 지 3년이 된 유리의 일상이 그려진다. 유리는 “태어나 처음 독립한 곳이 제주도”라며 자신만의 공간과 제주살이의 진짜 모습을 소개한다.
공개된 ‘유리 하우스’는 성산일출봉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화이트와 귤빛 컬러를 활용한 따뜻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직접 그린 그림과 제주 감성이 묻어나는 소품들로 꾸며져 유리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침은 간단했다. 머리를 질끈 묶은 채 화장실 앞 작은 공간에서 빠르게 스킨케어를 마친 뒤 차와 건강주스로 하루를 시작했다. 꽁꽁 얼린 건강주스 재료를 꺼내기 위해 힘을 쓰는 모습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유리가 전하는 제주 생활은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는 “낭만만 보고 제주에 오면 안 된다”며 가장 큰 고민으로 ‘습기’를 꼽았다. 여름철에는 제습기 물통을 하루 세 번 정도 비워야 할 만큼 습도가 높아 집 안 곳곳에 제습용품을 둘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벌레와의 전쟁도 피할 수 없었다. 청소를 하던 유리는 바닥을 기어 다니며 구석을 살피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고 비명까지 지른다. 당황한 그는 숨을 고른 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며 제주 생활의 현실적인 면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 유리는 방송을 통해 제주살이에 대한 로망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예전에는 일이 없을 때 제주에 갔다면, 이제는 일이 있을 때 서울에 오는 느낌”이라며 제주가 일상의 중심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비행기표를 당일에 끊어 내려가거나 돌아오는 항공권을 취소하고 며칠 더 머무는 일이 잦을 정도로 제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도 했다.
제주에서의 삶은 그의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요가와 승마, 해양 레저 등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모습은 ‘제2의 이효리’라는 수식어를 낳았다. 지난해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제주를 알리는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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