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주혁이 '동궁'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0일 남주혁은 개인 SNS에 "9000"이라는 문구와 함께 셀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남주혁은 촬영장 대기실로 보이는 곳의 가죽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짙은 푸른빛의 전통 한복 의상에 관모를 쓴 완벽한 사극 분장 차림이지만 정작 얼굴에는 시크한 블랙 선글라스를 착용해 유쾌한 반전을 완성했다.
또한 남주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록색 크로마키 전신 타이즈를 입은 사람들과 계단 곳곳을 기어 다니거나 자신을 향해 몸을 뻗고 있는 기괴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를 공개, 작품 속 CG 탄생 배경을 고스란히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훈훈한 근황과 달리 현재 남주혁은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남주혁은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에 출연했다.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남주혁은 극 중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왔으나 왕의 명으로 동궁에 얽힌 저주를 쫓게 된 구천 역을 연기했다.
작품 공개 직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남주혁의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 섞인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극 중 구천은 귀신과 인간 세계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감정선과 묵직한 카리스마가 필수적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남주혁은 단조로운 대사 톤과 밋밋한 표정 연기로 일관하며 극의 몰입도를 크게 떨어뜨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사극 장르 특유의 무게감을 소화하지 못한 채 겉도는 듯한 어색한 발성과 딕션은 긴장감이 극대화되어야 할 크리처 스릴러의 매력을 반감시켰다는 뼈아픈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막대한 제작비와 화려한 CG가 투입된 대작의 타이틀롤로서 남주혁이 보여준 한계는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다. '동궁' 제작비는 약 4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남주혁의 차기작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코드: 파우스트 게임'이다. 속물 변호사 윤태주가 소원을 이뤄주는 미스터리한 앱 '코드'를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남주혁을 비롯해 이이담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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