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0세 핸드볼 유로 2026, 튀르키예 세르비아 제압...마지막 순간 뒤집힌 메인 라운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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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세 핸드볼 유로 2026, 튀르키예 세르비아 제압...마지막 순간 뒤집힌 메인 라운드 운명

튀르키예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 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세르비아를 꺾고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첫 승을 거뒀다.

튀르키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투르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B조 3차전에서 세르비아를 30-29(14-13)로 물리쳤다.

비록 튀르키예는 1승 2패로 조 4위에 머물며 메인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값진 첫 승을 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반면 세르비아는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허용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조에서는 스위스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페로 제도가 세르비아와 같은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2026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첫 승리를 따낸 튀르키예 선수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6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첫 승리를 따낸 튀르키예 선수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세르비아가 주도했다. 안드리야 라코비치(Andrija Raković)와 디미트리예 막소비치(Dimitrije Maksović)의 득점으로 4-1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케난 오넬(Kenan Önel)과 카이라 메테(Kayra Mete)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전반 중반 카이라 메테가 연속 3골을 터뜨리며 10-6까지 달아났고, 튀르키예는 흐름을 끝까지 유지해 14-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세르비아는 디미트리예 막소비치, 이반 시미치(Ivan Simić)의 득점으로 21-19까지 역전에 성공했지만, 튀르키예도 케난 오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20분 이후 튀르키예는 케난 오넬의 연속 득점으로 25-22까지 달아났지만, 세르비아는 페타르 포포비치(Petar Popović)와 우로시 카지치(Uroš Kažić)의 득점으로 27-2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반야 미르코비치(Vanja Mirković)의 득점으로 세르비아가 29-29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만 거둬도 메인 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세르비아는 사실상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튀르키예는 작전타임으로 공격을 정비했고, 종료 13초를 남기고 카이라 메테가 침착하게 결승 골을 넣으며 30-29를 만들었다.

세르비아는 곧바로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한 뒤 종료 4초를 남기고 반야 미르코비치가 동점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무함메드 외즈귄(Muhammed Özgün)이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튀르키예는 극적인 버저비터 승리를 거뒀고, 세르비아는 메인 라운드 진출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이날 튀르키예는 케난 오넬이 11개의 슈팅 가운데 9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카이라 메테는 6개의 슈팅 중 5골을 기록하며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드크 에므레 헤르세클리오을루(Sadik Emre Herseklioglu)도 5골을 보태 승리에 힘을 실었다. 골키퍼 무함메드 외즈귄은 14세이브, 방어율 33%를 기록하며 마지막 선방으로 팀 승리를 완성했다.

세르비아는 디미트리예 막소비치가 5골, 안드리야 라코비치, 이반 시미치, 우로시 스탄코비치(Uroš Stanković)가 각각 4골씩 넣으며 끝까지 맞섰지만, 마지막 13초를 버티지 못하며 아쉬운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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