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일 같지 않다”…영끌족 주담대 연체 폭증 소식에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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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올랐다. 서울(0.25%)과 경기(0.22%)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주 연속 둔화한 뒤 이번 주 다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5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0.45%), 강서구(0.43%), 성북구(0.41%), 광진구(0.3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강남구 아파트값은 1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집주인들의 매도 상담은 늘었지만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다. 2026.08.17. 서울=뉴시스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 잔액이 3년 반 사이 2.2배로 급격히 불어나며 가계 대출 부실 우려에 대한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채권 잔액은 2022년 말 644조3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779조2000억원으로 21% 늘었다. 같은 기간 1개월 이상 원리금을 밀린 연체 채권은 1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120% 폭증해 대출 증가 속도보다 6배나 빠르게 늘어났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공간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버티고 버티다 결국 한계에 다다른 차주가 속출하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도 이자 부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남 일 같지 않다”고 작성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영끌로 집을 사들인 사람들의 상환 여력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적었다.특정 은행과 분양 대출에서 나타난 부실 징후에 네티즌들은 커다란 우려를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신규 분양 집단대출 부실이 지방은행부터 현실화하는 모양새라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출을 늘릴 때와 달리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차주와 금융권 전체로 위기가 번진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성훈 의원은 “가계의 빚 상환 능력이 대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취약 차주와 집단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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