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아테라' 특공에 1.4만명
공사비 상승발 공급부족에
공공분양이 실수요 대안 부상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2지구 첫 본청약 단지인 '왕숙아테라'의 특별공급에 1만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공공분양 단지인 데다 다산신도시 생활권과 왕숙 2지구 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6일 진행된 왕숙아테라 공공분양 특별공급 본청약 결과 131가구 모집에 총 1만4001명이 신청해 평균 10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7가구 모집에 4460명이 접수해 262.4대1을 기록했다. 생애최초는 25가구 모집에 5144명이 몰리며 20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최근 공공분양에 실거주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민간 분양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진행한 3기 신도시 공공분양 본청약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이 잇따랐다. 하남교산 A2블록은 일반공급 201가구 모집에 5만2920명이 신청해 평균 26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천대장 A8블록과 A7블록은 경쟁률이 각각 137.3대1과 121대1에 달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왕숙아테라는 3기 신도시 왕숙 2지구 첫 본청약 단지라는 상징성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동시에 부각된 단지"라며 "일반공급 물량이 확대됐음에도 청약 수요가 몰린 것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왕숙아테라는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 2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4억9304만원 △전용 74㎡ 6억1368만원 △전용 84㎡ 6억9363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946역(가칭·예정)이 신설될 예정이며 이곳에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예정 노선과 경의중앙선 역사 신설이 계획돼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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