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식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1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와인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했다. 지난 11일 법원이 대통령 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취재진 접근이 불가한 지하통로로 출석해 바로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다.
재판장은 피고인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직업은 전직 대통령"이라고 언급한 뒤 주소를 물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 주소를 직접 답했다.
재판부가 국민참여 재판 의향을 묻자 윤 전 대통령 측은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윤 전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