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세 번째 이스라엘 방문
AI 공동개발·직항 노선 등 발표
네타냐후 "위대한 지도자" 화답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양자 회담을 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후 안보·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의 '이삭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이삭 협정은 이스라엘이 중동 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의 미주 확장판에 해당한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일류 기술 강국이고 아르헨티나는 인적 자본과 에너지, 규제 자유를 갖춘 차세대 AI 허브가 될 잠재력를 갖고 있다"며 "양국이 함께 AI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산업 전반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또 오는 12월부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잇는 첫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질 것"이라며 "이 직항편은 아르헨티나가 이스라엘과 공유하는 도덕적, 정신적, 정치적 결속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의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 "개인적인 친구이자 존경하는 인물을 넘어 위대한 경제 지도자이자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밀레이 대통령은 또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에 횃불 점화자로 나설 예정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벌써 세 번째 공식 방문할 만큼 이스라엘과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는 정부 개입 최소화와 시장 자유 극대화를 옹호하는 오스트리아학파로 분류된다. 정계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감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주 비교되는 인물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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