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눈치 안 보고 널브러져요”…‘1인 사우나’ 찾고 용품까지 산다[요즘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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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열풍에 목욕용품 수요↑ 온라인몰 ‘사우나’ 검색 927%↑…관련 용품 매출 110%↑ 인스타그램에 ‘1인 사우나’를 검색한 모습(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사우나는 쉬러 가는 곳인데 사람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지치잖아요. 혼자 있으니 정말 온전히 쉬는 기분이에요. 약간 ‘세미 호캉스’ 같달까요.”직장인 고모 씨(29)는 최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사우나 대신 ‘1인 사우나’를 찾기 시작했다. 평소 여성 전용 한증막을 다니기도 했지만 사람이 붐비거나 이용객들의 대화 소리가 커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씨는 “공용 사우나에서는 사람들이 계속 드나드는 데다 자리를 오래 차지하거나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경우도 있어 휴식을 취하러 갔다가 오히려 지칠 때가 있었다”며 “1인 사우나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원하는 자세로 편하게 쉴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여럿이 함께 이용하던 사우나가 최근 ‘혼자 쉬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독립된 공간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1인 사우나가 등장하면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퇴근 후 사우나’, ‘혼사우나’ 등의 키워드로 혼자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 “사우나 가려고 가방도 샀어요”…검색량 927% 급증사우나가 하나의 ‘힐링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소비도 늘고 있다. 과거 집에 있는 수건과 세면도구를 챙겨 목욕탕에 갔다면 최근에는 목욕가방부터 소분용기, 메쉬 파우치, 헤어팩, 스크럽까지 사우나를 즐기기 위한 용품을 따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실제 온라인 패션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최근 3개월(5월 27일~8월 26일) ‘사우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7% 급증했다. ‘목욕가방’ 검색량도 같은 기간 30% 늘었다. 목욕용품을 작은 용기에 덜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소분용기의 거래액은 무려 668% 증가했다.W컨셉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목욕바구니와 목욕가방, 목욕파우치, 소분용기, 페이스타월, 헤어팩 등 사우나 관련 용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늘었다. 같은 기간 W컨셉에서 목욕바구니와 메쉬백, 소분용기, 헤어팩, 스크럽, 배스파우더 등 관련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W컨셉 관계자는 “사우나가 힐링 장소로 떠오르면서 PVC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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