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시술 4년간 36.7% 증가… 시술자 평균 3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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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난임시술을 받은 사람의 평균 연령은 37.9세로 이들은 1명당 2.55회의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를 발간했다. 난임 시술과 관련된 통계가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임시술은 법적 혼인상태 또는 사실혼 관계의 난임부부 중 의학적으로 난임을 진단받았거나 일정 기간 이상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 받을 수 있다.

난임시술 건수는 2019년 14만6354건에서 2022년 20만7건으로 4년 동안 36.7%가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난임시술을 받은 대상자는 총 7만8543명으로 난임시술 대상자 1명당 2.55회의 시술을 받은 셈이다. 난임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 시술이 인공수정 시술보다 5배 이상 많았다. 2022년 기준 체외수정 시술은 16만6870건, 인공수정 시술은 3만3137건이었다. 인공수정 시술은 자궁 내로 정자를 직접 주입해 임신을 시도하는 방식이며 체외수정 시술은 체외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해 이를 여성의 자궁 내고 이식하는 방법이다.

임신율도 체외수정 시술이 인공수정 시술보다 높았다. 체외수정 시술의 임신율은 평균 36.9%였으나 인공수정은 평균 13.0%였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35~39세의 임신율은 체외수정 시술 42.9%, 인공수정 시술 12.9%였으나 40~44세의 임신율은 체외수정 시술 26.1%, 인공수정 시술 7.3%로 40세가 넘어가면 임신율이 급격히 감소했다.

심평원은 “늦어지는 혼인연령 등 사회환경 변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지원 정책 확대로 난임시술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시술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적어도 35세 이전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가임력 검사를 받고, 자연임신 시도를 우선하되 필요하다면 적기에 난임시술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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