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평가정보, '비상장기업 가치평가'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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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성형 AI사진=생성형 AI

나이스평가정보가 비상장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업무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비상장 투자와 스타트업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비상장 기업가치 평가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화된 참고 지표가 늘어나고, 비상장기업은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평가 체계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가 '비상장법인에 대한 기업가치평가 업무' 부수업무를 승인받았다. 나이스평가정보는 비상장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장성, 산업 전망 등을 종합 분석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비상장기업 가치평가는 상장기업보다 복잡하다. 상장기업은 주식시장에서 실시간 가격이 형성되지만, 비상장기업은 공개된 시장 가격이 없고 거래 빈도도 낮다. 재무정보가 제한적이거나 표준화돼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아 단순한 재무제표 분석만으로는 적정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비상장기업 평가에는 유사 기업이나 유사 거래 사례를 비교하는 시장 접근법,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수익 접근법, 향후 투자 회수 시점의 기업가치를 역산하는 벤처캐피탈 방식 등이 쓰인다. 재무 수치가 충분하지 않은 기업은 기술력, 시장성, 경영진 역량 등 정성적 요소도 함께 반영된다.

최근에는 벤처투자와 사모투자(PE), 장외주식 거래가 확대되면서 비상장기업 가치평가 수요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플랫폼·바이오 등 신산업 기업은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이익이나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이스평가정보가 보유한 기업 데이터는 비상장기업 기업가치평가에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정보뿐 아니라 산업별 성장성, 거래 정보, 신용 데이터 등을 종합 반영한 기업가치 평가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비상장기업 가치평가는 투자 영역뿐 아니라 세무와 지분 승계 과정에서도 중요하다”며 “평가 방식에 따라 과세 기준이나 거래 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 신뢰성 있는 가치평가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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