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면 용의자가 보인다…산불이 남긴 스모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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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넓은 면적을 태우는 산불 현장에서 발화지점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겠죠. 하지만 산불 현장도 범죄 현장처럼 곳곳에 중요한 증거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어떤 흔적에 주목해야 하는지, 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경북 산불의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묘지입니다. 주변 소나무가 까맣게 타 있는데, 자세히 보니 한쪽 면만 탄 나무가 곳곳에 있습니다. 사람이 의도적으로 반만 태운 것처럼 경계선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나무의 한쪽 면은 새까맣게 탔지만 반대쪽은 거의 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타지 않는 쪽이 바라보는 곳이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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