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약하는 부울경] 국립창원대 G-램프사업단 성과
국립창원대는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인 G-LAMP(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에 지난해 9월부터 참여 중이다. 사업단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 역량의 내실화를 위해 기존의 나노단위과학연구소와 기초과학연구소를 통합해 ‘첨단나노과학기술연구소(GIANT)’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GIANT는 국립창원대가 ‘DNA+(Defense, Nuclear, Aerospace + Energy)’로 이름 붙인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극한 나노소재 △생화학 나노소재 △표면 나노소재 등 세 분야에 걸쳐 전문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과학과 산업기술 간의 융합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사업단은 현재까지 안종태 이학융합학부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 등 Q1 학술지 게재 논문(특정 분야의 학술지를 영향력을 기준으로 나눌 때 상위 25% 안에 드는 영향력이 큰 학술지) 11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사업단은 기초연구를 넘어 기술 상용화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나노 촉매 제조 및 반응 기술’을 기반으로 1차년도에 2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화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당 기술의 대표 발명자인 정대운 환경에너지공학전공 교수는 “이번 기술 이전은 폐플라스틱의 물질 재활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 촉매 및 반응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향후 산학연 협력을 통해 나노융합 기반의 실용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G-램프사업단은 우수 연구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소속 박사후연구원이 농촌진흥청과 국립수목원에 연구직 공무원으로 임용됐으며 이는 LAMP 포닥 펠로우십 프로그램 및 교원-포닥 간 공동연구 시스템이 실질적인 진로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국립창원대 G-램프사업단은 2029년까지 △삼극특허 3건 이상 등록 △10억 원 이상의 기술 이전 실적 달성 등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박종규 G-램프사업단장은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 기초과학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GIANT 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수 연구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국제공동연구 등 성과를 확대해 나가며 세계적인 수준의 거점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