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극적 부활! SF, 애리조나에 승리...이정후 대주자 출전해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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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5-1로 이겼다. 이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76승 76패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격차도 2.5게임차를 유지했다.

선발 제외됐던 이정후는 연장 11회초 볼넷 출루한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대주자로 투입됐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정후는 대주자로 나와 득점을 올렸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대주자로 나와 득점을 올렸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답답했다. 상대 선발 브랜든 파트(9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한 드류 길버트가 6회 우전 안타를 때릴 때까지 한 명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도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9회말에는 패배 위기에 몰렸다. 전날 9회 끝내기 실점을 허용했던 라이언 워커는 이날도 불안했다. 코빈 캐롤에게 3루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

안타 하나면 또 다시 경기가 끝날 위기였지만, 두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11회초 무사 1, 2루에서 제라르 엔카르나시온의 중전 안타로 0의 균형을 깼다. 패트릭 베일리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넘기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진데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그랜트 맥크레이의 희생플라이, 라파엘 데버스의 좌전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11회말 선행 주자가 들어오며 한 점을 허용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조엘 페게로는 마지막 2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승리를 챙겼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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