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KIA, ‘김도영 3호포+정해영 4아웃 SV’ 앞세워 롯데에 전날 패배 설욕…3연전 위닝시리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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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14일) 0-4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19승 2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25승 2무 18패다.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 사진=KIA 제공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 사진=KIA 제공

KIA 정해영은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쾌투했다. 사진=KIA 제공

KIA 정해영은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쾌투했다. 사진=KIA 제공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승리를 챙긴 올러. 사진=KIA 제공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승리를 챙긴 올러. 사진=KIA 제공

KIA는 투수 아담 올러와 더불어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최원준(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박승욱(유격수)-장두성(중견수)-정보근(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3회초 장두성의 중전 안타와 정보근의 좌전 안타, 윤동희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오선우가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오선우가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 사진=KIA 제공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 사진=KIA 제공

김선빈은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KIA 제공

김선빈은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KIA 제공

KIA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최원준의 중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박찬호의 볼넷, 최원준의 3루 도루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오선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김도영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최형우, 김선빈이 각각 1타점 적시 내야 안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 번 불 붙은 KIA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우성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한준수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5-1.

기세가 오른 KIA는 4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박찬호의 중전 안타와 오선우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에 박찬호가 득점했다.

침묵하던 롯데는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윤동희의 좌전 2루타와 고승민의 진루타로 완성된 1사 3루에서 레이예스의 2루수 땅볼에 윤동희가 홈을 파고들었다.

분위기를 추스른 롯데는 7회초 2점을 보탰다. 나승엽의 우전 안타와 한태양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장두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정보근의 유격수 땅볼에 한태양마저 홈을 밟았다.

김도영이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제공

김도영이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제공

KIA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3호포.

하지만 승리를 향한 롯데의 열망은 컸다. 8회초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레이예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한 점 차로 따라붙게 만드는 홈런이었다.

레이예스는 15일 광주 KIA전에서 분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레이예스는 15일 광주 KIA전에서 분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후 롯데는 9회초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IA는 소중한 승전보를 써내게 됐다.

KIA 선발투수 올러는 86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이어 전상현(0.1이닝 2실점)-조상우(1이닝 2실점)-이준영(홀, 0.1이닝 무실점)-정해영(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김도영(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선빈(4타수 1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오선우(4타수 2안타 1타점), 최형우(3타수 3안타 1타점), 한준수(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는 뒷심이 아쉬웠다. 레이예스(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4아웃 세이브로 KIA의 승리를 지킨 정해영. 사진=KIA 제공

15일 광주 롯데전에서 4아웃 세이브로 KIA의 승리를 지킨 정해영. 사진=KIA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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