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이무생·진선규, 연기 구멍 없는 존재감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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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김현주와 이무생이 위장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진선규와 첨예하게 대립한다.10일 첫 방송되는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 김윤진 극본 류보리)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김유정과 박진영이 각각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김태웅 역을 맡은 가운데, 김현주와 이무생, 진선규는 오랜 과거부터 이어진 복잡한 관계로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김현주는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으로 변신한다. 구국단의 리더격인 유소란은 총술에 능한 행동파로, 개인적인 복수심에서 시작해 더 큰 대의와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단원들 앞에서 계획을 설명하고 육중한 장총을 든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김현주는 유소란에 대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오랜 시간 개인적인 복수심 하나로 버텨온 인물”이라며 “그 시작은 개인의 복수였을지라도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대의와 나라를 위해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갑게 메말라 있던 마음도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해간다”며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이무생이 연기하는 유필립은 조선계 미국인 특파원이자 구국단의 일원이다. 특히 유소란과 위장결혼한 사이로, 언론인이라는 신분을 활용해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을 압박하는 역할을 맡는다.공개된 사진에는 유소란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유필립의 모습도 담겼다. 이무생은 유필립을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대의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지만 늘 심사숙고하고 감정보다 이성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절제력이 강한 인물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두 사람과 대척점에 선 인물은 진선규가 맡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다. 조선총독부 2인자까지 오른 사토 신이치는 성공과 출세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공개된 스틸에서는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면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인다.특히 사토 신이치는 유소란이 목숨을 노리고 있는 대상이다. 여기에 신입 통역생 금서희로 신분을 감춘 이가경의 실체도 알지 못하고 있어 두 사람의 잠입과 복수가 그의 운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은다.진선규는 사토 신이치를 “모두가 경계하고 제거하려 하는, 악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권력 구조 속에서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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