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직원 58억 원 횡령 사태 사과…“문서 위조·계좌 잔액 조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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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포 FC 공식 sns 갈무리

사진=김포 FC 공식 sns 갈무리
경기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포FC에서 58억 원이 넘는 공금 횡령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단 내부 직원이 문서를 위조하고 허위 자료로 계좌 잔액까지 조작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김포시는 공금 환수와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김포FC는 15일 사과문을 내고 “횡령 사고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 7월 10일 계좌를 점검하던 중 내부 직원이 문서를 위조하고 허위 자료를 활용해 계좌 잔액을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즉시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한 결과 해당 직원의 추가 횡령 정황을 발견했고, 관련 증거를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 기관인 김포시에도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김포시의 강도 높은 감사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포FC는 “모든 임직원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횡령 금액을 조속히 환수하는 데 집중하고 경찰 수사와 상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에 대한 교육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포시민과 골든크루(서포터스),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김포시, 공금 환수·특별감사 착수

이기형 김포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2026.07.14. ⓒ뉴시스

이기형 김포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2026.07.14. ⓒ뉴시스

앞서 김포FC는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하고 김포시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횡령된 공금의 흐름을 추적해 전액 환수하고, 관련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포FC를 포함한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 대상은 회계와 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세금이 투입되는 전 분야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지난 14일 “지난 1월부터 김포FC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58억 원 이상의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건을 특정 기관의 일탈로만 보지 않고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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