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남기면 재사용합니다"…반찬 셀프바 경고문 '갑론을박'

4 days ago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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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 주인이 반찬 셀프바에서 김치를 가져간 뒤 남기면 ‘잔반을 재사용하겠다’는 경고문을 붙여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식당 반찬 코너에 ‘김치를 남기시면 재사용하겠습니다. 땅 파면 돈 나오나?’라고 붙은 경고문을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해당 안내문을 붙인 사장에 대해 ‘테토(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사장’이라며 놀랍다고 적었다. A씨는 사장의 행동이 거침없다는 의미로 이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은 사장이 남긴 반찬을 꼭 재사용하겠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손님들이 다 먹지도 못할 만큼의 양을 과도하게 가져가 버리는 일을 막기 위한 경고성 표현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당 가게 이미지에 부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보배드림 캡처

사진 = 보배드림 캡처

한 네티즌은 “먹지도 못할 음식을 욕심내서 가져오는 사람들 때문에 사장의 인내심이 바닥난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호의로 제공하는 밑반찬 때문에 음식물 처리 비용과 환경 오염이 만만치 않다”라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실제로 재사용은 안 하겠지만, 글귀 자체가 주는 찝찝함 때문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결국 사장 이미지에 독이 되는 선택”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식품위생법상 조리·판매 목적의 잔반 재사용은 명백한 위법 행위다. 적발 시 영업정지 또는 폐쇄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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