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나 'AI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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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를 만났다. 이번 회동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에이전틱 AI는 사람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체화 AI는 로봇과 같은 물리적 형태를 가진 기기로 실제 환경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다.

기념 촬영하는 엔비디아·크래프톤 관계자들기념 촬영하는 엔비디아·크래프톤 관계자들

크래프톤은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1월에는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혁신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inZOI)'에 CPC를 적용해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황 CEO에게 “엔비디아와의 온디바이스 AI 협업을 통해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창한 대표는 2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오픈AI의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한 고품질 LLM을 기반으로 한 CPC 개발과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오픈AI와 함께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혁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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