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기준 국내 탑3 게임기업 등극…매출 규모도 엔씨소프트 육박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약 1조52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약 514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1조1825억원의 크래프톤, 1조1157억원의 넥슨에 이어 국내 게임업체 중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매출은 1조5781억원의 엔씨소프트에 근접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지난 14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5222억원, 영업이익 5146억원, 당기순이익 4735억원이다. 주요 핵심 연결법인인 ‘로스트아크’의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실적이 상향하고 퍼블리싱 게임 ‘로드나인’의 실적 등이 반영되며 실적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실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7679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5.83%, 27.23% 증가했다. 게임매출이 전년 1433억원에서 지난해 2915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배당수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배당금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약 2505억원,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약 1002억원이다. 2023년에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만 3500억원이었다.
핵심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약 7182억원, 영업이익 약 40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이 7.64%, 영업이익이 6.16% 증가했다.
반면 또 다른 핵심 계열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매출 4758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14%, 16.98% 감소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6.62%, 해외 매출도 15.87% 감소했다. ‘로스트아크’의 국내외 매출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