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일본서 무릎 꿇었다…황제성 “역대급 사연”

1 week ago 12

사진제공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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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이 도쿄에서 무릎을 꿇었다.

tvN 새 시즌 예능 ‘김창옥쇼4’가 일본 도쿄에서 화려하게 돌아왔다. 7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되는 이번 시즌은 “일본이 싫어서, 일본이 좋아서”라는 주제로 재외 동포와 현지 관객의 공감 사연을 담는다.

열렬한 환호 속 무대에 오른 김창옥은 일본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일본에도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며 소회를 전했다. 황제성은 “일본에 김창옥 씨를 사랑하는 누님 팬이 정말 많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오나라가 새 멤버로 합류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오나라는 “평소 ‘김창옥쇼’의 팬이었다”며 일본에서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일본 사회 속 다양한 고민이 쏟아졌다. 일본 ‘마마토모’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민 20년 차의 사연에 김창옥은 “모임에서 어떤 행동까지 해봤냐”고 질문했고, 예상 밖의 대답에 결국 무릎을 꿇으며 폭소를 터뜨렸다.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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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을 폭발시킨 사연도 있었다. 집을 나간 아버지가 4년 만에 돌아와 아무 일 없다는 듯 함께 사는 일본인 모녀의 사연에 황제성은 “지금껏 나온 사연 중 역대급 1등”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연자의 어머니가 “눈 큰 스타일이 좋다”고 말하자 황제성이 자신을 어필했지만 “내 스타일 아니에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며 폭소가 이어졌다.

또한 일본 남자친구에게 ‘스미마셍’을 그만 말하고 싶다는 한국인 여성의 사연, 한국으로 돌아갈지 일본에 남을지 고민하는 이민 가족의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창옥은 국가와 언어를 넘어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며 “모든 인간의 공통 언어는 진심”이라고 전했다.

해외 팬들의 요청으로 일본에서 시작된 ‘김창옥쇼4’는 인간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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