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티띠꾼 '환상의 호홉', 혼성 경기 역전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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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와 지노 티띠꾼이 남녀 혼성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환상의 호흡을 이어가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노 티띠꾼(왼쪽)과 김주형이 경기 도중 활짝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주형과 티띠꾼은 15일(한국시간)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스크램블 방식으로 열린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김주형과 티띠꾼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를 적어내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포섬 경기 8언더파는 지난해 제이슨 데이와 리디아 고가 합작한 6언더파 66타를 뛰어넘은 최소타 기록이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합작했고, 후반에는 12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버디 5개를 골라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어린시절 태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 주니어 선수 시절엔 태국 기업 싱하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티띠꾼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이다. 김주형은 2002년생, 티띠꾼은 2003년생이다.

1라운드에서 14언더파를 합작한 제이크 냅과 패티 타와타나낏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이틀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김주형-티띠꾼 조에 2타 앞섰다. 악사이 바티아와 제니커 쿱초가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쳐 3위,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와 리디아 고는 15언더파 129타를 쳐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가 팀을 이룬 혼성 경기로 진행한다. 둘째 날은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렸다. 최종일인 마지막 3라운드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각자 티샷한 다음 공을 바꿔서 홀아웃할 때까지 해당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이다. 팀 성적은 둘 중 낮은 점수로 계산한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로 한 명이 50만 달러씩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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