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나기전 사전작업?…백악관, 북미회담 대비 ‘유해 발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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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김정은 만나기전 사전작업?…백악관, 북미회담 대비 ‘유해 발굴’ 준비 지난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대화 재개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백악관이 북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행정부 차원의 사전 준비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켈리 맥케이그 국장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민간단체 전미북한위원회(NCNK) 화상 대담에서 백악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에 이를 경우 DPAA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고 밝혔다.DPAA는 미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미군 유해 수색·발굴, 신원 확인, 유해 봉환 업무를 담당한다.맥케이그 국장은 이러한 질의에 6·25 전쟁 도중 전사하거나 포로가 된 미군의 유해 수습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구체적인 발굴 방식도 제시했다. 맥케이그 국장은 북한이 과거부터 익숙하게 진행해온 방식대로 운산과 장진에 각각 발굴팀을 투입하고, 연간 4차례씩 한 번에 45일간 작업하는 방안을 백악관에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준비됐다”고 강조했다.미국과 북한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37차례 공동 유해 발굴 작업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수습된 유해 가운데 153명의 미군 신원이 확인됐다. DPAA는 현재도 약 5300명의 미군 유해가 북한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백악관이 DPAA에 언제 질의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고 북한이 반발해온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취소한 점 등을 고려하면 최근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맥케이그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다고 밝힌 만큼 우리는 희망을 품고 있다”며 “그는 2018년에 그랬던 것처럼 북한 지도자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특히 이 임무를 무엇보다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생각하고 싶다”며 “이는 과거의 적국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있는 현재의 국가와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외교적 수단이며, 대화의 기회뿐 아니라 소통 채널, 더 나아가 인도주의적 협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미군 유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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