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이틀 연속 러트닉 면담…‘대미투자 1호’ 막판 접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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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 연속 만나 대미 전략투자 후보 사업의 주요 쟁점과 추진 일정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한미 양국이 막판 접점 모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9일 산업통상부는 김 장관이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산업·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러트닉 장관을 면담했다. 지난달 22∼23일 회동 이후 약 3주 만이다. 한국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에서 20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와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투자 등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 합의했다. 현재 미국과 첫 투자 사업 선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방미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7월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 1호 사업의 프로젝트로 에너지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역시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오찬 간담회에서 “(미국과) 투자에 관해 논의 중인데,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대미 투자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16일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이르면 8월 말이나 9월 초 첫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방미 일정 마지막 날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만나 무역법 301조 조사 등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USTR은 한국 등 16개 경제권의 제조업 과잉생산이 미국 산업 및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김 장관은 “한미 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지난해 관세 합의로 달성한 이익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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