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詩 '자서전을 짜다' 윤재민 소설 '앵무새의 탈출' [만추문예]

4 hours ago 3

문화

김인식 詩 '자서전을 짜다' 윤재민 소설 '앵무새의 탈출' [만추문예]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경제신문과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만추문예에서 김인식 씨의 시 '자서전을 짜다'와 윤재민 씨의 소설 '앵무새의 탈출'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상금은 시 부문 300만원, 소설 부문 500만원이며 시상식은 12월 5일 개최된다. 자서전을 짜다는 수의를 짜는 화자의 생을 다룬 시로,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작품이며, 앵무새의 탈출은 새장 속 앵무새와 이를 잡으려는 가족을 통해 삶의 불가해성과 회귀 본능을 그린 소설로 평가받았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 만추문예 ◆
매일경제신문과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만추문예 수상작으로 김인식 씨(70)의 시 '자서전을 짜다', 윤재민 씨(47)의 소설 '앵무새의 탈출'이 선정됐다.

상금은 시 부문 300만원, 소설 부문 500만원이다.

시 당선작 '자서전을 짜다'는 자신이 입고 갈 수의(壽衣)를 손수 짰던 한 여성의 일생과 그녀가 삶에서 느낀 침묵의 통증을 병치시킨 작품으로, 시행마다 깊은 은유가 염결하게 빛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 정호승 시인과 정과리 문학평론가(연세대 명예교수)는 "수의를 짜는 화자가 제 생을 그윽이 되새기고 있다. 읽는 이의 가슴이 뭉클해지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소설 당선작 '앵무새의 탈출'은 새장 밖으로 탈출한 앵무새와 그 앵무새를 잡으려는 한 가족을 통해 삶의 불가해성과 회귀본능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앵무새의 탈출'은 심사 개시와 동시에 1등으로 꼽힐 만큼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 최윤, 조경란 소설가는 "충분히 준비된 작가를 만났다는 설렘으로, 어떤 이견도 망설임도 없이 당선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2월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매일경제신문사 12층에서 열린다.

[김유태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