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에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염 정화와 미군 협의 등 과제가 있지만 “집을 짓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린벨트 해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등 서울시와 이견을 보이는 사안은 다음 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논의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8·13 공급대책의 핵심으로 ‘속도’를 꼽았다. 그는 “신도시나 정비사업은 민간·공공 할 것 없이 상당히 파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며 훼손된 그린벨트까지 활용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책 이행을 위해 총리 주관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국토부 1차관을 중심으로 한 신속공급추진단을 가동하는 등 “범정부적 총력전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김 장관과의 부동산 현안 관련 일문일답. -최근 수도권 집값과 전월세 가격 상승을 어떻게 보고 있나? △부동산 시장이 많이 오르고 있다. 매매가격도 오르고 전월세도 오르고 있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동산 문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께 확실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굉장히 죄송하다. 그만큼 심각성을 느끼고 있고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집값 상승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주택은 다른 상품보다 공급에 걸리는 시차가 굉장히 크다. 갑작스럽게 수요가 발생해도 하루아침에 공급할 수 없다. 유동성과 금리, 심리 등도 영향을 준다고 본다. 국토부 입장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자재가격 상승이다. 이 두 요소가 주택공급을 거의 절벽에 가까울 정도로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실제 공급량이 너무 적었던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공공택지 10만가구 가운데 입지를 공개하지 않은 7만 3000가구는 언제 발표하나? △7만 3000가구는 협의가 끝난 물량이다. (발표 시점은) 10월 초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 빠르면 9월 말이 될 수도 있다. 택지는 결정돼 있고 행정 실무적인 절차만 남아 있다. 이와 별도로 지방정부와 협의가 80~90%까지 진행된 물량도 있지만 확실히 매듭짓지 않은 물량은 이번 (대책에는) 뺐다. 추가 물량은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장관 “용산공원 전체 주택공급 검토…차주 오세훈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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