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위해
원전 추가건설-댐 증축 시사
“발전-송전 등 기회 놓쳐선 안돼”
기후 장관도 ”추가 원전 가능성“

김 실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에 투자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른바 ‘스케일(규모)론’을 꺼냈다. 한국 경제의 생산 규모가 커진 만큼 이를 위한 전력과 용수 확보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김 실장은 “생산혁명 시대에는 생산 스케일만 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가 생각하는 스케일도 함께 커져야 한다. 우리 준비도 그 스케일에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를 짓고, 송전망을 연결하고, 용수를 확보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일은 결국 합의의 문제”라며 “지금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장관은 3일 MBC라디오에서 ‘추가 원전 건설계획이 나올 수 있나’는 질문에 “그렇다”며 “영광 한빛원전에 2기를 더 지을 수 있는 땅이 있다”며 “울주 쪽에도 2기를 더 지을 땅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 기저전원 성격을 가지고 있는 원전의 비중을 얼마나 하는 게 적정한지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볼 것이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양만으로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며 “12차 전기본 계획을 정기국회 전후로는 확정해야 되기 때문에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 용인과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와 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은 원전 20기의 생산 전력에 맞먹는 것으로 추산된다.김 장관은 댐 증축을 두고는 “광주의 식수원인 동복댐을 가봤는데 댐을 새로 짓는 게 아니고 좀 높이면 하루에 한 30만 톤 정도의 용수 공급은 추가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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