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평택항 인근 車매매단지 조성…미군기지 중심 방산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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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지역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평택=이솔 기자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지역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평택=이솔 기자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사진)가 19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평택항 중심으로 자동차 매매단지를, 캠프 험프리스 중심으로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산업에만 의존하는 지역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선언이다.

6·3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평택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다. 삼성전자 공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고덕신도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있는 팽성읍, 서부 5개 읍·면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김 후보는 지역 핵심 자산인 평택항을 거점 삼아 자동차 유통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택항은 자동차 물동량 기준 전국 1위 항구인데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산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했다. 미군기자와 인근 오산 비행장을 중심으로 방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민간 자본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겠다”고 약속했다.

핵심 교통 공약으로는 평택교통공사 설립을 제시했다. 평택은 2023년 7월 버스 노선 체계를 개편하면서 기존 68개 노선 중 29개를 폐선했다. 김 후보는 “폐선된 노선을 공영제 형태로 복원해 시내 교통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같은 지역에 출마한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대표와의 보수 진영 후보 간 단일화에 관해선 “황 후보는 합당을 조건으로 단일화를 요구하는 듯한데,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 프레임을 강화하는 악수를 두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평택=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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