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트럼프 한마디에 전쟁놀이 빈껍데기…허수아비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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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 축소 조롱하는 담화 발표 “李, 앞에선 트럼프에 낯간지러운 아첨 돌아앉아 자주국방 운운, 이중적 언행”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20일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를 두고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서울은 제일 즐겨하던 ‘전쟁놀이’ 판을 거두어야 하는 가긍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라고 밝혔다.김 총무부장은 이날 ‘그리도 즐겨하던 전쟁놀이를 못하게 된 서울의 가긍한 처지’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제일 하고싶던 ‘전쟁놀이’를 못하게 돼 시르죽은 꼴이 된 한국의 처지는 그들이 자랑하던 ‘한미혈맹’의 주종관계구도를 선명히 그려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무부장은 “한국에 있어서 이번처럼 사전 논의도 없이 시작되자마자 창졸간에 몸통이 잘린 반쪽자리 연습, 노란자위가 빠진 빈 껍데기 연습으로 되기는 사상 처음 있는 변고일 것”이라며 “미통수권자의 일방적인 지령에 따라 쌍방간 조율도 없이 미군이 꼬리를 사려도 항변 한마디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지휘권을 상전에게 맡긴 허수아비군대의 숙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단 한번의 합동군사연습축소에 국가안보가 통째로 흔들리는 나라가 바로 국방과 안보를 외세에 내맡기고도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차고 넘친다’고 자평하는 한국이라는 실체”라고 했다. 이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이미 우리 스스로를 지킬 역량이 전 세계적으로 몇 번째 안에 들 정도로 차고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바와 같이 이번 돌발사태는 상전에 대한 맹신에 빠져 핵보유국이 관제하는 지역의 역학구도를 바꿔보겠다고 쉼 없이 설레발을 치던 한국 당국의 비현실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망상과 안보관이 초래한 응당한 참사”라며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인과응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총무부장은 “서울 위정자들이 상전의 무시를 당한 저들의 민망스러운 처지를 가리워보려고 그 무슨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계기니, 관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단초니 하며 딴전을 피우고 있지만 누가 보아도 궁색한 변명이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앞에서는 트럼프의 ‘연습축소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느니, ‘고심이 담긴 큰 결정’이라느니 하는 낯간지러운 소리로 아첨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최악의 씨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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