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탄원서 쓴 보좌진, 국회서 회견 열어 폭로 계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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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당 회계부정 의혹 탄원서도 정무수석에 텔레그램으로 전달 “金에 사퇴 촉구했지만 변명만 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9 뉴스1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성추행과 음주운전 의혹 등을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사퇴 전날 김 의원을 만나 사퇴를 촉구했지만 김 의원이 여러 가지 변명을 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탄원서를 작성한 또 다른 전직 보좌진의 ‘국회 소통관 공개 폭로 기자회견’ 계획을 전해 듣고 만남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다음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에 탄원서를 전달한 전직 보좌관은 21일 통화에서 “18일 김 의원에게 탄원서 내용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겸 만나자고 요청했고 김 의원이 받아들여 모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 의원에게 탄원서를 작성한 또 다른 보좌진의 폭로 기자회견 계획을 전하며 “(성추행) 피해자가 있으니 사퇴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설득을 시도하면서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김 의원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17일 오전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게 텔레그램으로 또 다른 보좌진이 작성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탄원서에는 2024년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는 내용과 추가 음주운전, 보좌진을 상대로 한 욕설과 폭언, 민주당 경기도당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낮 12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김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탄원서를 작성한 보좌진은 청와대에 탄원서가 전달됐음에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등 김 의원 임명을 강행하는 움직임을 보고 국회 소통관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의원은 전직 보좌관을 통해 만나자는 의사를 밝혔지만, 해당 보좌진은 “당장 사퇴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전직 보좌관은 “폭로 기자회견이 열리는 건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으니 중재하려고 했지만 서로가 맞부딪쳐서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 계획은 청와대에도 전달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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