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김새론이 살려달라고 할 때는 연락도 없더니…유족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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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전 연인 김수현, 울타리 되어주기는 커녕 내용증명"

  • 등록 2025-03-17 오후 3:07:47

    수정 2025-03-17 오후 3:07:4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유족에 연락을 취하는 것도 모욕이라고 표현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는 고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게 된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 변호사와 한국연예인 자살방지 협회 권영찬 소장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 대표는 “김새론 씨 아버지가 통화기록을 보내줬다”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8차례의 문자와 4차례의 통화 시도가 있었다. 지난 금요일부터 있었던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김새론 씨가 ‘나 좀 살려줘’ 할 때는 연락도 없었다”라며 “2차 내용증명에도 어떠한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가족 분들에게는 연락을 취하고 연락을 달라고 한다. 김새론 씨를 모욕하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고 만나자는 것 아니냐. 오히려 고인을 모독하는 일이라 유가족도 분노하고 있다. 김새론 씨가 오죽하면 정확한 날짜까지 기록했겠느냐”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 씨와 고인이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김수현 씨만 알 수 있다. 다만 고인이 김수현 씨에게 보냈던 문자를 보면, 살려달라고 하는 내용을 보면 큰 다툼이 있어서 헤어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라며 “연인 사이에 교제를 했는데 사건이 터졌고 울타리가 되어주기는 커녕 2차 내용증명이 온다면 고인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을 해줘라”라고 강조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 1월 8일까지 고 김새론 배우에 대한 영상을 4차례 제작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김수현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한 이유를 “잘나가는 김수현과 함께 있는 모습을 지인들에게 공유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으며 고인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것에 대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척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음주운전을 하고 난 후 술자리에 참석했다며 진정성 있는 자숙인가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지적했다. 고 김새론의 부친은 딸이 영상을 본 날, 하루에 극단적 선택을 6번 시도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부 변호사에 따르면 고 김새론의 유가족은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6년 연애(미성년자 시절 포함) 한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것을 바라며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김수현과 김새론이 열애한 바 없다고 입장을 낸 것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창립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것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과 변제 촉구를 한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것 △이진호가 진심어린 공개 사과를 하고 상 중에 또는 발인 후 그리고 납골당을 찾아가서 못찾겠다고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길 바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가세연은 김새론이 미성년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열애를 했다며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 김수현이 군복무 시절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미성년 시절 열애를 사실무근이라며 ”성인이 된 후 교제를 했다“고 부인했다. 양측이 서로의 입장에 재반박을 하며 첨예하게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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