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해외 브랜드 광고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본격적인 복귀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의 최고경영자는 14일 자신의 SNS에 "벤치 가족과 다시 만났다"는 글과 함께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꽃다발을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김수현의 모습이 담겼다. 김수현을 환영하듯 그의 이니셜인 'SH' 풍선도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일정은 배우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수현이 처음으로 나선 공식 활동이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족 측과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또 유족 등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세의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수현이 해외 브랜드 광고를 통해 활동을 재개하면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그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 일정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해결해야 할 법적 분쟁도 남아 있다. 유족 측과 관련한 민·형사상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일부 광고주들과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최근 김수현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던 광고주가 손해배상 청구액을 대폭 줄인 데 이어, 재판부도 광고주 측에 청구를 포기하고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을 권고하면서 분쟁이 일부 정리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럼에도 작품 공개와 남은 법적 분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본격적인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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