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과 김아림, 박금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10개월 만에 투어 13승째에 도전할 발판을 다시 한번 만들었다.
김세영은 8월 말 FM 챔피언십 3위 등 최근 6개 대회에서 톱10 네 차례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톱10 4번 가운데 7월 스코틀랜드오픈과 8월 FM 챔피언십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김아림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로 역시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올해 LPGA투어 첫 다승자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LPGA투어는 23개 대회가 끝난 현재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박금강 역시 버디 7개, 보기 1개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9언더파 63타인 짠네티 완나센(태국)이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완나센은 2023년과 지난해 1승씩 기록했다. 지지 스톨(미국)이 2타 뒤진 단독 2위(7언더파)로 뒤를 이은 가운데 넬리 코르다(미국)가 공동 9위(5언더파),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26위(3언더파)로 출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5위(2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