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인 “부산 교육 정상화, 대한민국 정상화로”

21 hours ago 4

전임 교육감 사업 재검토…“일방·전시 행정 탓”
교육청 청사 이전·돌봄·체인지 사업 대상 될 듯

부산교육감 재선거 투표일인 2일 부산 부산진구 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교육감 재선거 투표일인 2일 부산 부산진구 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4·2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승리해 3선 고지를 밟은 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인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부산 교육을 정상화해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를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 결과”라고 밝혔다.

3일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치른 네 번의 선거 중 가장 힘들었다”며 “탄핵과 영남권 산불로 민심이 크게 어두웠고, 상대 후보들의 흑색선전이나 정치 공작도 다른 때보다 극심했다”고 회고했다.

김 당선인은 경쟁했던 후보들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저와 단일화 문제를 놓고 어려움을 겪었던 차정인 후보가 결단을 해주시는 바람에 승리의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기에 차 후보에 대해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함께 경쟁했던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에 대해서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부산 교육의 정상화가 우리 사회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믿고 또 그런 기대를 하고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게 부산 교육을 정상화해 내고 부산을 정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실히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교육감으로서 가장 먼저 할 일에 대한 질문에 김 당선인은 “지난 2년 반 이상 동안 우리 교육청이 굉장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경험했다”며 “전임 교육감에 의한 권위주의적인 일방 행정 또는 전시 행정 때문에 구성원들이 굉장히 힘들어했기에 바로 잡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청사 이전 문제 등 전혀 준비되지 않은 돌발적 진행 사업 등은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고, 전임 교육감의 성과라고 이야기하는 돌봄이라든지 아니면 체인지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학교 현장을 무시하고 일방적 행정이기 때문에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만약 세 번째 도전에서 실패하지 않았다면 부산 교육의 한 단계를 업그레이드시키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을 텐데, 중도에 좌절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토대를 점검하고 교육 대전환에 필요한 새로운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3일 오전 부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하는 즉시 업무에 들어가 하윤수 전 교육감의 남은 임기인 2026년 6월30일까지 부산 교육을 이끈다.

그는 1957년 3월 경북 봉화군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4년 제16대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단일 후보로 당선된 후 2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3선에 도전했으나 보수 성향인 하윤수 후보에게 1.65%p 차이로 밀려나 패배했다.

퇴임 이후 그는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부산생활협동조합 이사, 부산대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등을 지냈다.

이번 재선거는 하 전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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