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퐁당 빠질 만큼 매력, 홍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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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2 09:29 수정2025.04.22 09:29

/사진=김부선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김부선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배우 김부선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준표가 이재명과 내가 무상연애를 했다고 한다"며 "이재명에게는 퐁당 빠질 만큼 매력을 느꼈지만, 홍준표는 돈을 준다 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여의도 선거 사무소서 정책 발표 후 기자들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연루 의혹을 묻자, 질문에 답하는 대신 이 대표의 형수 욕설·여배우 스캔들 등 논란을 거론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둘 다 범죄자 정치인"이라며 "여자를 건드린 사람(트럼프)은 돈이라도 줬고, 이 후보는 무상연애했다"면서 김부선과 이 대표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김부선은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후보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김부선을 허언증과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그의 주장을 부인했고, 김부선은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 2018년 9월 이 대표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당신이 뭔데 여배우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냐"며 "그 입 다물고, 명태균이나 해명하라. 당신한테 전혀 관심 없으니 이재명이 부러우면 부럽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저격했다.

이날 열린 국민의힘 토론회도 언급하며 "한동훈 국힘 대선 경선 후보는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차분하게 말을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홍준표는 보수 얼굴에 똥칠하는 존재"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 "홍준표가 '계엄은 한밤의 해프닝'이라고 해놓고, 토론회에선 교활하게 말을 바꿨다"면서 본인이 홍준표를 겨냥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당신은 절대 안 된다"며 "어느 여배우가 당신과 연애하겠나. '돼지 발정제'라고 말한 자신을 돌아보라"고 저격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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