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3위로 밀려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20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 직전 박진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체 과정에서 벤치로 가던 김민재가 홍명보 감독을 지나 코칭스태프에게 두 손을 들며 의사를 표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선 자신을 교체한 것에 대한 항의의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이는 오해로 밝혀졌다. 김민재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교체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수비 간격 조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행동이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것이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아 감정이 섞인 행동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벤치 분위기에 영향을 준 점에 대해서 코칭스태프에게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 부상 우려에… “심한 정도 아니다”
다만 상황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결국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는 결장한 경험이 있다.
● 피파 60위 남아공에 발목 잡힌 홍명보호
이날 경기에 대해 김민재는 “오늘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간격이 넓었다. 상대가 넓은 공간에서 공을 받아 우리가 1대1 마크를 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고,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까지만 아쉬워하고 다음 경기가 있을 때까지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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