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죽음의 땅’서 건강 이상…촬영 중단→병원行 (위대한 가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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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김대호가 에티오피아 여행 도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강행군 속에서도 흔들림 없던 그의 예상 밖 모습에 함께한 멤버들도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친 뒤, 극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다나킬 지역으로 향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0대 여성 시청률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여행에 앞서 박명수는 회복된 컨디션으로 멤버들에게 한식을 대접했다.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 삼겹살, 비빔국수까지 푸짐한 식사를 즐긴 가운데 김대호는 “지금까지 먹어본 한식당 가운데 손에 꼽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한국의 맛을 구현한 음식도 멤버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네 사람은 에티오피아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점을 찾아 현지 커피를 맛봤다. 깔끔한 풍미에 감탄한 멤버들은 한국에서도 같은 맛을 즐기고 싶다며 원두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등 유쾌한 쇼핑을 이어갔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 시장으로 알려진 메르카토도 찾았다. 치안 문제로 현지인들도 조심하는 장소인 만큼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을 둘러봤고, 향신료와 공예품을 구경하는 것은 물론 전통 보드게임을 체험하며 현지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북부 다나킬 탐험이었다. 평균 해발고도가 해수면보다 낮고 최고기온이 60도에 달하는 극한의 환경으로 유명한 다나킬은 활화산 에르타알레가 위치한 곳으로 세계적인 오지 여행지로 꼽힌다. 자연 탐험을 즐겨온 김대호 역시 활화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아파르족 가이드와 함께 탐험을 시작한 멤버들은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와 신기루, 사막의 오아시스 등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하며 감탄을 이어갔다. 질서를 지키며 물을 마시는 낙타와 소들의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탐험 도중 김대호가 갑작스러운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했고, 결국 구토 증상까지 보이며 촬영이 중단됐다. 평소 누구보다 강한 체력을 보여왔던 김대호의 급격한 컨디션 저하에 멤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대호가 아프다고 하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최다니엘과 이무진 역시 든든했던 형의 모습이 흔들리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김대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응급 처치와 진료를 진행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활화산 에르타알레 탐험이 예고됐다. 화산가스와 험난한 지형 속에서 이어질 사형제의 도전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위대한 가이드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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